마노메디비뇨기과

대한민국 남성들의 성고민중 대표적인 것은 발기부전과 조루증이다. 이중 발기부전의 경우 일반적으로 나이들면서 노화과정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본다면 아마도 연령에 관계없이 잠자리의 스트레스는 바로 이 조루증일 것이다.

대한 남성과학회에서 대한민국 성인남성 2037명을 대상으로 조루증에 대한 유병률 및 의식조사를 시행하였는데 본인판단에 의해 조루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중 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36.8%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그다음으로 40대(30.7%), 30대(24.6%), 20대(23.4%)순이었다. 또한 조루증 발병시기도 20대(28.3%), 30대(26.2%), 첫 성관계 때부터도(24.2%)로 나타나 즉 대부분의 남성이 젊었을 때부터 갖고 있던 조루를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나 정의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은 자신의 성관계 시간이 짧다고 느끼며, 그에 따른 스트레스 또한 삶의 질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이 같은 조루증을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

조루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 운동요법에서 도포제나 스프레이, 먹는 약물요법이나 수술요법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조루증에 먹는 약이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다. 과거 비아그라가 나왔을 때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면 이번 조루약의 출시는 사정이 빠른 토끼남성들에게 민망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조루가 약으로 다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약에 대한 부작용이나 효과가 없는 사람들 또한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조루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나 전문적인 진료 및 평가가 없는 사항에서는 더욱더 만족도를 얻기가 힘들 것이다.

먹는 약에 반응이 없을 경우나 매번 약을 먹는 번거러움 등이 있는 경우 조루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조루 수술의 경우 음경의 감각을 담당하는 배부신경을 부분적으로 차단하여 과민한 부분을 어느 정도 감각의 변화를 주어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신경차단으로 인한 일시적인 불쾌감이나 이상감각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면서 사정연장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경보존형 조루수술이 있어 신경차단에 따른 부담을 갖고 있는 조루증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 및 호응을 얻고 있다.

젊은 남성에서 중년 남성까지 대부분 남성들이 고민하고 있는 조루증의 문제...

사정시간은 성기능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기능을 한번에 일률적으로 원하는 만큼 만들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 및 치료를 통해서 자신의 사정시간을 연장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성생활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운동선수가 훌륭한 코치를 만나야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할 수 있듯이 조루증 등 성기능적인 부분도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사정시간에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이다.

매번 성관계 때마다 찾아오는 조루에 대한 불안감,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

조금의 관심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잠자리 때 하는 사랑의 행위가 더 이상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아닌 삶의 활력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