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성기능적인 대표적인 문제는 발기부전과 조루증이다.
이중 조루증의 경우 남성10명중 3명 정도가 자신이 조루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대한민국 남성들이 고민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인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 조사결과 주관적 시간을 기준으로 5분 안에 사정하는 남성이 전체 응답자의 31.5%에 달했다. 성관계를 하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전혀 배려할 수 없다는 1~2분 내 사정남성도 7.9%나 됐다.
조루의 대한 정확한 진단기준은 정립되지 않지만 최근 세계성의학회(ISSM,2014)에서는 사정시간을 연장하거나 조절하기 힘든 경우나 질내 삽입 후 3분이내 사정하는 경우로 진단을 내리고 있다.
조루증을 보이는 남성은 좌절감, 수치, 창피함, 부끄러움 등을 느끼거나 성관계를 회피하는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는 성생활 뿐 아니라 업무나 수면장애등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조루증으로 고민하는 남성 대부분들은 전문병원을 방문하기 보다는 민간요법이나 대증요법등을 사용해 이태리타월로 귀두앞부분을 수도 없이 문질러 보거나 삽입후에 사정을 늦추기 위해 여러 가지 딴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이제 조루증은 질병으로 인식되어 전문적인 치료 및 관리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조루약물도 다양해 졌고, 행동운동요법이나 수술요법등 원인에 따라 관리및 치료를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조루수술의 경우는 전문의를 통해 사전검사와 충분한 상담 뒤 받는 게 좋다.
조루수술 방법 또한 기존의 신경차단술을 통한 사정연장이 아니라 배부신경을 보존하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이전 신경차단으로 인한 이상감각이나 불쾌감등을 최소화 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비뇨기과 전문의 윤태경]
| 
